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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6장 — 홍수 이전에 살던 가인과 셋의 후손들은 빙하기를 어떻게 버텼어

과학적 연대로 보면 인류는 약 11만 년 전부터 1만 2천 년 전까지 최후 빙하기를 겪었다. 성경의 창세 초기 인류가 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버텼을까.


가인의 후손들은 기술로 버텼다

창세기 4장은 가인의 후손들이 매우 빠르게 문명화되었다고 기록한다.

가인은 인류 최초로 성을 쌓았다. 방어 목적도 있었겠지만, 혹독한 추위를 막고 집단의 체온을 유지하는 거대한 단열 공간이기도 했을 것이다.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를 다뤘는데, 금속 도구는 단단한 땅을 파서 은신처를 만들거나 가죽을 정교하게 가공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야발은 장막과 가축을 이끌었다. 이동식 거주지는 기후에 맞춰 따뜻한 곳으로 옮기기 유리했고, 가축의 털과 가죽은 최고의 방한 재료였다.


셋의 후손들은 공동체로 버텼다

셋의 후손들, 에노스·에녹·노아로 이어지는 계보는 기술보다 영적 질서와 공동체적 안정으로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고고학적으로 빙하기 인류는 동굴 깊은 곳에서 불을 피워 온도를 유지했다. 셋의 후손들도 자연이 준 보호막 안에서 함께 신을 찾으며 집단생활을 유지했을 것이다. 므두셀라처럼 수백 년을 산 장수 인물들이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날씨를 읽는 법’, ‘먹을 수 있는 식물 구분법’ 같은 생존 지식을 몇 세대에 걸쳐 완벽하게 전달하는 인간 도서관 역할을 했을 것이다.


빙하기를 버틴 결정적인 세 가지


그래서 괴베클리 테페가 나온 거야

괴베클리 테페는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 살아남은 인류가 그동안의 생존 기술을 총동원해 만든 결과물이다. 가인의 기술(건축과 조각)과 셋의 영성(종교와 제사)이 만나 탄생한 것이라고 해석해도 어색하지 않다.

빙하기 동안 흩어져 버티던 사람들이 날씨가 풀리자마자 그 저력을 터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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