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jaehee.com은 고민을 적어 보내면 답장이 오는 공간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정성껏 답하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인데, 그 마음을 오래 유지하려면 반복되는 단순 작업을 줄여야 했다. 그래서 반 자동화를 선택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툴들
Airtable — 스프레드시트처럼 생긴 데이터베이스. 폼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제출된 편지가 곧바로 표에 쌓인다. 편지 내용, 이메일, 발송 상태를 한 화면에서 관리한다.
n8n — 자동화 툴. “이런 일이 생기면 저런 걸 해”를 코딩 없이 블록으로 연결할 수 있다. 내 노트북에서 직접 돌아간다.
Claude — Anthropic이 만든 AI. 편지 내용을 읽고 답장 초안을 써준다. 초안이라는 말 그대로, 보내기 전에 내가 읽고 손본다.
SendGrid — 이메일 발송 서비스. 발신 도메인 인증을 지원해서 받은편지함으로 안정적으로 전달된다.
편지 한 통의 여정
편지 제출 (dearjaehee.com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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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table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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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8n 감지 (5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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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초안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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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table에 초안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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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검토 · 수정
↓
발송완료 체크
↓
n8n 감지 (5분마다)
↓
SendGrid로 이메일 발송
↓
받은편지함 도착
검토와 수정, 딱 그 한 단계만 사람이 한다. 나머지는 자동으로 돌아간다.
중간에 틀린 것들
- Gmail로 발송하려 했는데 2단계 인증이 없는 계정은 앱 비밀번호를 못 만든다. → SendGrid로 전환
- 메일이 스팸으로 갔다. 발신 주소가 Gmail인데 SendGrid 서버에서 보내니 도메인이 달랐다. → dearjaehee.com 도메인 인증 후 해결
- 트리거 필드를 날짜만 저장하는 필드로 설정했다. 같은 날 여러 편지가 오면 어느 게 새 건지 구분이 안 됐다. → 생성 시간(created time) 필드로 교체
지금의 한계
n8n이 내 노트북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노트북이 꺼지면 자동화도 멈춘다. 그럴 땐 Airtable 앱에서 초안을 확인하고 직접 보낸다. 언젠가 서버로 옮기면 해결될 일이고, 지금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